[뉴스1번지] 노영민 비서실장·수석비서관 5명 사의 표명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부 수석급 비서관 인사가 있을 거라는 얘기는 있었지만, 집단 사의는 예상 밖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이런 가운데 야권에선 '꼬리 자르기'라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어서 오세요.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일괄 사의 발표는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 이라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두 분은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사실 직접적인 도화선은 청와대 참모진들의 다주택자 처분을 둘러싼 잡음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김조원 수석은 최고가보다 2억원 비싼 가격에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남자들이 보통 매매 잘 모른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해명이, 논란에 더 불을 붙였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최근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갤럽이 발표한 지지율을 보면 통합당은 총선 이후 지지율이 25%로 최고치 찍은 반면, 민주당은 37%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여론 추이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민주당은 이번 사의 표명을 두고,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 사의에 술렁이면서도 "인적 쇄신의 의미"라는 평가인데요. 민주당과 국정 분위기 쇄신에 효과가 있을까요?
통합당은 국정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빠져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핵심은 비켜나간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라는 건데요. 특히 야권은 김현미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 홍남기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여섯 장의 사표를 받아든 문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수용하거나, 부분 수용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사의 표명을 전부 반려하는 것은 민심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라는 관측인데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번 사의 표명으로 청와대 인사쇄신뿐만 아니라 개각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가능성 있다고 보시나요?
한편 통합당의 5선 정진석 의원이 문 대통령에게 "이쯤에서 멈추십시오"라고 공개적으로 퇴임을 종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대통령을 협박하는 건가. 말 조심하라"고 쏘아붙이는 등 여당 의원들이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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